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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차트의 한약(비보험진료)과 관련된 부분에서 아쉬운점.

  • 작성자경희부부(인천계양)
  • 작성일2013-02-14 21:33
  • 조회수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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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차트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사용자로서 사용하면서 느끼는 장점과 단점에 대한 리뷰가 될 것입니다. 시간상 주로 단점(아쉬운점, 개선되었으면 좋을점)에 대한 언급이 될 것 같네요. 시간이 많을 때 장점도 쭉 리뷰하겠습니다. (장점이 더 많다는 점을 미리 언급하겠습니다) - 편하게 경어를 생략하겠습니다. 

한의맥을 사용하다가 OK차트로 넘어왔기 때문에 다른 유료전자차트와의 비교는 불가하다. 따라서 한의진료를 해나가는 과정중에서 느끼는 오케이 차트의 장단점에 대한 리뷰가 될것이다. 모든 부분을 한번에 리뷰하기 어려워 일단 첩약관련 부분부터.

OK-OMS가 나오기 전부터 오케이차트는 한방전자차트로서 특히 아쉬운 부분이 비보험 진료의 부분이다. 비보험진료에 대한 것중 특히 첩약에 대한 것이 많이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OK-OMS가 나온이후 오히려 더 실망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배려부족 )

비보험 진료의 많은 비중을 담당하는 첩약은 환자를 진찰하는 1)진료의 과정과 2) 처방의 과정과 3) 탕전, 조제의 과정으로 나누어진다. 전자차트가 첩약에 대한 진료흐름을 담아 내기 위해서는 그 진행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따라야 한다. 일단 현재 오케이 차트에서 첩약과 관련된 부분을 살펴보면

오케이차트에서 환자의 진료내역을 살필수 있는 공간은 원장실프로그램에서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과거상병명요약"에서 전체의 흐름을 살필 수 있고, 각 환자의 이름을 클릭해 들어가서 나오는 환자별 차트에서 중간 상단에 나오는 "진료내역"에서 환자의 진료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첩약에 대한 부분도 이 두 공간에서 파악할 수 있다. 꾸준히 침구치료를 했고, 중간중간 비보험 첩약을 처방했다면 "과거상병명요약"과 "진료내역"에 기재될 것이다. 특히 진료내역에 기재할 때는 첩약의 가격과 진단명/ 처방의 내용 등을 기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원장들의 진료 패턴은 어떨까? 

종이차트를 사용하는 원장님들의 경우(10개선후배한의원 조사함) 초진차트와 프로그래스노트를 붙여서 사용하면서 한약상담이 있는 경우, 초진차트(첫장에 눈에띄게)나 별도의 한약진료차트에 한약과 관련된 진료내용/ 처방내용/ 조제과정중의 유의사항/ 탕전관련 내용등을 기재하고 있었다. 
즉, 침구치료의 연장선 속에서 프로그래스 노트 안에 한약과 관련된 진료내용을 기재하는 경우는 없고 별도의 눈에띄는 차트를 두어 한약과 관련된 내용을 별도 유지하고 있었다. (10명 모두 그러함)


오케이차트를 쓰는 20개 선후배한의원 원장들(정확히 20개 조사함)의 경우 대략 반수는 첩약관련 진료만을 위해 종이차트를 병행하여 쓰고 있었고, 7~8명 정도는 개별차트나 초진/여성차트를 일종의 한약차트로 쓰고 있었고, 드물게 2~3명 정도가 오케이 차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처럼 진단명/ 처방의 내용을 일반탭을 누르고 들어가 적고 있었다.(이런경우 진료내역은 진료메모에 기재하고 첩약의 처방내용을 일반탭에서 기재하는 방식이었음)

이 30케이스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꾸준히 침구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첩약을 복용하기 위한 상담과 진료의 과정은 이제껏 치료하던 진료의 한부분이지만, 좀더 자세한 상담과 진단 과정을 요구하는 큰 이벤트가 된다는 것이다. 즉 환자가 꾸준히 침구치료를 받는 과정을 기재하는 진료기록과는 별도로 6개월전 첩약과 관련된 어떤 내용의 진료를 했고, 처방을 했고, 어떤 수가를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진료과정을 오케이차트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앞서 오케이 차트를 사용하는 7~8명의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방법인 개별차트나 초진차트를 일종이 첩약관련 차트로 사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런데 문제가 그런 패턴으로 오케이차트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종이차트를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점이다. 

예를 들어 위의 2~3명의 한의원에서처럼 2월14일에 일반탭을 누르고 들어가 일반첩약/ 진단명 : 허로/ 처방 :보중익기탕/ 약물 : 황기~~~/ 20첩 45팩/ 20만/ 
이렇게 기재하는 것이 오케이 코디와 연계도 되고, 통계를 낼 때도 좋은 등 전자차트의 장점을 살리는 방식인데, 현재의 이런 방식은 환자를 진료한 내역과 연계되지않을 뿐더러, 그 기재된 내용이 다른 보험진료내역에 뭍여 있기 때문에 첩약처방의 흐름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개별차트를 첩약차트로 이용하여, 진료내역, 처방내역, 조제관련내역, 탕전관련내역을 적었고,꾸준히 누적한다고 하자. 이것이 전자차트의 장점을 살린것인가? 아니면 그냥 종이차트만을 대체하는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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