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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수가협상에서 한의사협회는 한방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 2010년도 상반기 대비 2011년도 상반기 한방진료비의 증가가 타 종별에 비해 높게 나타난 사유 및 논거 제시로 실제 진료비는 감소 상태임을 제시했다.
특히 한의협은 현재 한방진료비 규모, 한방건강보험의 적정한 수가 미보상, 한방의료기관의 실질적인 경영 어려움 등 제반 모든 사항을 언급하면서 지불제도 합리화 방안을 위한 공단의 공동 연구 제안에 대한 부대조건을 고려한 상태에서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2.2%)보다 0.4% 인상된 2.6% 인상안을 제5차 협상에서 수용했다.
아울러 공단과 한의사협회는 한방건강보험 보장성강화를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 결과는 진료비 증가율 최상위 순위 및 공단 연구 결과 타유형 보다 낮았지만 치협, 약사회와 동일 인상률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오수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상에서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히 현재의 재정증가율 등의 상황 속에서 약사회는 의약품관리료 인하, 치협은 틀니 보험 진입 등 타 단체의 수가 인상요인이 있었던 상황에서 한방의료의 수가 인상율이 이들 단체들의 수가인상율에 근접해 갔다”고 밝혔다.
한편 금년도 수가협상에 대해 공단측은 "어려운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가입자와 공급자간의 상호 이해와 고통분담을 전제한 대타협으로 합의가 가능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의신문 박현철 기자(phyunch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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