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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이달 하순부터 밀린 의료급여비 지급
복지부, 국고배정 요청…병·의원 숨통 트일 듯
의료급여비 미지급금이 이르면 이달 하순, 늦어도 내달 초까지는 일선 요양기관에 지급될 예정이다.
15일 복지부 및 공단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의료급여비 지급을 위해 1조원 가량의 국고배정을 요청, 경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는 의료급여비 예산 2~3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여기에는 지난해말 결산시 발생한 3738억원의 미지급금 및 오는 1~2월 청구 예측분이 포함됐다.
복지부는 정부당국의 승인이 내려지는 대로, 지원금을 시도에 내려보내 ''급여비 예탁금''으로 전환한다는 계획. 또 공단측은 예탁이 완료되는 대로 일선 요양기관들에 밀린 의료급여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예탁금 부족으로 지연된 진료비에 대해서는, 예탁금이 들어오는 대로 지체없이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늦어도 2월초에는 미지급금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의료급여비 미지급금액은 총 3738억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795억원 △부산 459억원 △경기 456억원 △경남 271억원△경북 268억원△인천 261억원 △전남 244억원 △대구 210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광주 173억원 △대전 109억원 △울산 55억원 △강원 175억원 △충북 104억원 △충남 25억원 △전북 86억원 △제주 46억원 등도 미지급금으로 남아있다.
[메디게이트뉴스 고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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