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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지난달 655곳 늘어..한의원과 치과의원 급증
강원·충북 감소 커 의료공백 우려..폐업은 430곳
지난 4월 한달 동안 일반의원 및 한의원, 치과 등 의원들의 개업이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시설이 열악한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문을 연 의원보다 폐업한 곳이 더 많아 의료공백이 더욱 커져 정부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전국의 개업한 의원은 336곳, 한의원 190곳, 치과의원 129곳으로 총 655곳인 반면 문을 닫은 곳은 치과 87곳, 한의원99곳을 합쳐 모두 430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업대비 폐업 비율을 보면 의원은 137%, 치과의원 148%, 한의원 192%로 한의원과 치과의원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지역이 문을 열고 닫는 의원의 변동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폐업보다는 개업이 더 많았다.
반면 강원도는 의원 5곳이 문을 열었지만 8곳이 지난 한달 동안 문을 닫아 결과적으로 3곳이 줄어드는 의료공백 심화현상을 보였다. 한의원도 3곳이 생긴 반면 4곳이 줄었다.
충북지역은 4곳이 새로 생긴 대신 무려 11곳의 의원이 문을 닫아 심각성이 더했다. 그러나 한의원은 1곳이 줄어든 반면 7곳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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