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번에도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연말에 진료비 정산계산서를 많이 발급을 해가십니다. 보험 같은 경우는 모두 기록이 있으니 상관이 없고, 기록이 남은 것이라면 상관이 없는데, 비보험의 경우 시간제약상 따로 기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계산서를 발급을 할 때, 일일이 계산을 해서 다시 작성을 합니다. 즉, 마지막에 비보험으로 작성해서 넣은 것은 기록이 남지를 않습니다. 진료비계산서를 발급할 때마다 장부 작성하기도 그렇고, 두 부씩 뽑아서 보관하기도 애매하니, 가능하면 마지막 발급해주는 내역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부탁드립니다. 진단서나 진료확인서 처럼요...
2. 두 번째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수진내역확인 조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문서를 보내서 회신이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화 확인을 합니다. 몇 달 전 것을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유도심문을 하는 것입니다. 갈 때마다 뜸을 떴느냐, 갈 때마다 부항을 했느냐, 갈 때마다 전침을 했느냐... 그리고 오래된 사람이거나 한 번만 왔다가서 잘 기억이 안 나는 사람들은 이것저것 물으니 그것들 중에 한, 두 가지 정도는 안 했다고 대답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환장할 노릇이지요. 다 하고 간 사람들이 그렇게 나옵니다. 환자가 안 해버렸다고 하니 차트 뽑아서 도장 찍어서 이의신청을 해야 합니다. 얼마나 귀찮습니까? 게다가 한의원은 또 거짓말쟁이가 됩니다...
장황했는데, 지금 롤프린터로 간단하게 영수증을 모두 뽑아드리는데, 거기 내용은 한의원이나 공단에서나 알아볼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곳에 오늘 환자들이 어떤걸 했는지만 한 줄로 나오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 침, 뜸, 부항, 전침, 약, 붕대... 등 주로 건강보험공단에서 확인을 하는 이런 식으로요. 간단하게 확인이 영수증으로 가능하도록.. 음식점에서 뭐 먹었는지 확인해주는 정도의 것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환자가 안 해버렸다고 해버리면 정말 난감하더군요. 해주고 사인을 받을까, 요렇게 하면 어떨가.. 이 생각 저 생각 해봤는데, 아무래도 영수증에 표시가 되는 쪽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고려해 주십시오..